방신실, 장타·공격 골프 여왕에 오르다

최현진 기자 2023. 10. 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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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장타여왕' 방신실이 장타자에게 유리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압도적 점수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3점을 보태 합계 43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방신실은 장타 3위에 홀당 버디 1위로 공격 골프를 즐기는 '돌격대장' 황유민과의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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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동부건설·한토신 챔피언십 우승

루키 ‘장타여왕’ 방신실이 장타자에게 유리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 압도적 점수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13점을 보태 합계 43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타수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했다.

지키는 골프보다 버디나 이글을 노리는 공격적 플레이가 유리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앞세워 홀당 버디 2위를 달리는 방신실에게 맞는 방식이다. 방신실은 나흘 동안 버디 21개, 이글 1개를 기록해 ‘공격 골프’의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

방신실이 15일 전북 익산 익산CC에서 열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KLPGA


특히 방신실은 장타 3위에 홀당 버디 1위로 공격 골프를 즐기는 ‘돌격대장’ 황유민과의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황유민은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며 방신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한 점도 따지 못한 채 김민별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은 이로써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에 이어 올해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은 방신실은 상금랭킹 10위(6억2256만 원), 대상 포인트 10위로 올라섰다. 신인왕 레이스 순위는 김민별 황유민에 이어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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