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상거동 마을발전委 “경기도, 반려마루 관련 주민들과 약속 지켜라”
여주시 상거동 마을발전위원회가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관련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상거동 마을발전위원회는 지난 13일 마을회관에서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과 서광범 경기도의원, 경규명·박시선·박두형 시의원, 김현택 시 축산과장, 남구현 마을발전위 사무국장과 한인교 상거리 노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박수영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반려마루) 조성 당시 동물보호센터와 화장시설, 추모관 등은 설치하지 않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해 놓고 시행자와 사업자 등이 변경됐다며 동물보호센터 등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는 김동연 지사가 반려마루 동물보호센터에 유기견 600마리를 한꺼번에 입주시켜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한마디 사과도 없이 관계 공무원과 수의사 등을 상주시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여주시 상거동 반려마루에는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소속 공무원 1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화성시의 한 개 번식장에서 구출된 600여마리의 유기견을 동물보호센터 위탁업체인 용인시 A업체에 위탁해 관리 중이다.
한인교 노인회장은 “경기도가 반려마루 조성을 위해 진입로 마을길과 연결, 시설 주민위탁 등 주민들과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반려마루 진출입로 등을 농기계로 막는 등 집회를 강행할 것”이라며 “수차례 주민들과 만나줄 것을 요구했으나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무시했다. 소수의 주민들과 한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주장했다.
경규명·박시선· 박두형 시의원과 서광범 도의원도 “여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반려마루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 노력해달라”며 “현재 동물보호센터에 입주한 600마리의 유기견 방역과 위생 관리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여주시와 경기도, 주민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겠다”며 “반려마루 운영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을기업 등을 만들어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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