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금융위 본격 가동···"금융 부문도 당이 직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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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금융위원회가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중국 공산당의 금융권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금융 부문의 영도(지도와 통제)를 강화하려고 신설한 중앙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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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부총리 지휘
중앙금융위원회가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중국 공산당의 금융권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앙금융위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정 목표를 총괄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금융 부문의 영도(지도와 통제)를 강화하려고 신설한 중앙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금융가에 사무실을 개소한 당 중앙금융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측근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지휘 책임을 맡는다.
인민은행,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출신 인사 100여명이 중앙금융위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 재정부와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출신 일부도 중앙금융위로 배치됐다.
중앙금융위는 중국의 금융 안전성에 관한 잠재적인 위험 요인, 특히 최고 지도부가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체계적인 금융위기 가능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앙금융위는 금융 부문에 대한 당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 3월 ‘당과 국가기구 개혁방안’을 통해 시 주석의 핵심 국정 목표들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중앙금융위원회,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중앙홍콩마카오공작판공실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앙금융위는 “금융 업무에 대한 당 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강화하려고 신설한다” 발표됐다. 집중통일영도는 시진핑 주석 중심으로의 결정 권한 집중을 의미한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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