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도시’ 용인, 미래 비전 담은 최적 도로망 찾는다

김평석 기자 2023. 10. 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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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국가의 반도체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고 있는 경기 용인특례시가 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최적의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편리한 도로망 확충이 필수"라며 "이번 '도로건설·관리계획'과 '농어촌도로 기본(정비)계획' 용역을 통해 도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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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건설·관리계획, 농어촌 도로 기본(정비)계획’ 용역 착수
반도체 벨트 중심으로 시 전역 유기적 연결 방안 구체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국가의 반도체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고 있는 경기 용인특례시가 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최적의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용인시는 이 같은 밑그림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용인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및 농어촌도로 기본(정비)계획 수립 용역(2026~2030년)’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계획은 도로관리청이 소관 도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용인시는 계획에서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 등을 ‘L자형’으로 잇는 방안을 구체화해 반도체 벨트를 핵심축으로 시 곳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5년을 목표 년도로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한 이후 급격히 변화된 반도체 중심의 도시 경제 구도를 반영하고 향후 상위 도로망 계획에 포함시킬 노선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등 시의 경제 거점을 연결하는 최적의 도로 계획을 수립한다.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45호선 이동읍 구간 확장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처인구 도심을 연결하는 국지도 57호선(원삼~마평) 확장 등이다.

또 국지도 84호선(이동~원삼) 신설 등 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남북·동서 중심 도로축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순환도로망 계획도 검토한다.

시민 생활권인 도심과 농어촌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에 대해서도 신규 노선을 발굴하거나 기존노선을 효율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금도 상습 정체를 빚는 지방도 321호선(역북~서리, 봉명~아곡)과 지방도 325호선(백암~가창) 등 주요 간선도로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 국가산단 조성 이후 더욱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 향후 국토교통부의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과 경기도의 ‘지방도 도로건설 5개년 계획’ 등 상위 도로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편리한 도로망 확충이 필수”라며 “이번 ‘도로건설·관리계획’과 ‘농어촌도로 기본(정비)계획’ 용역을 통해 도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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