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졌죠" 설전 어디까지.. 안철수,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 돌입

제주방송 김재연 2023. 10.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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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불거진 욕설 논란을 두고 이준석 전 대표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 의원이 이 전 대표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이 지난 12일 이 전 대표가 언론에 나와 자신의 욕설 논란이 사실인 것처럼 전한 것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히자, 이 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습니다.이어 안 의원은 그제(13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지난 9일 지원 유세 도중에 시민 한 분이 'XX하고 자빠졌네. XXX' 이렇게 욕설해서, 저는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유머로 승화시켰다"며 "문제는 그다음 날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통령, 당 대표 다음에 세 번째로 안철수가 책임자'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며 당 윤리위 제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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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두고 가짜뉴스 공방 이어져
안철수 "내부 총질 당 망쳐 신뢰 추락"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불거진 욕설 논란을 두고 이준석 전 대표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 의원이 이 전 대표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부 총질로 당을 망치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 강서구청장 선거 방해 등의 혐의로 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징계를 청원하는 링크를 첨부하며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는 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렇게 국민 신뢰가 떨어지게 된 데는 그동안 방송에 출연해 오직 당에 대한 총질만 일삼은 이준석으로 인해 국민적 신뢰가 추락한 것이 일조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급기야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이준석이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바로 받아서 확전 시키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며 "이제 해당 행위자인 이준석을 제명하고 품격 있는 정당과 정당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 참여는 당의 혁신에 동참하는 첫 번째 과정"이라며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내년 총선에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사진 왼쪽)과 이준석 전 대표


안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연일 욕설 논란을 두고 서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앞서 안 의원이 지난 12일 이 전 대표가 언론에 나와 자신의 욕설 논란이 사실인 것처럼 전한 것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히자, 이 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은 그제(13일) 라디오 방송에서도 지난 9일 지원 유세 도중에 시민 한 분이 'XX하고 자빠졌네. XXX' 이렇게 욕설해서, 저는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유머로 승화시켰다"며 "문제는 그다음 날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안철수가 막말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통령, 당 대표 다음에 세 번째로 안철수가 책임자'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며 당 윤리위 제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안 의원이 보궐선거 패배 책임론 앙케트 조사에서 그다지 많은 표를 얻지 못해 아쉬운지 총선 패배의 선봉장이 되려 하는 것 같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유세차에 올라가서 우발적으로 당황해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발언해놓고 시민 탓을 하나"라며 "서명운동 열심히 해서 선거에 필요할 개인정보 많이 모으시라"고 비꼬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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