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옛모습 그대로 돌아온다…오늘 ‘새길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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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15일 오후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는 조선 고종 연간인 1866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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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번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는 조선 고종 연간인 1866년 조성됐다. 월대는 궁궐 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된 넓은 기단 형식의 대를 말한다. 월대는 경복궁 근정적, 창덕궁 돈화문, 덕수궁 대한문 등에도 설치돼있지만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른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하지만 광화문 월대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변형 및 훼철된 후 도로로 사용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2년부터 우회도로 등 대안을 마련하고 2022년 발굴조사와 올해 복원공사를 실시해 온전한 복원에 주력했다.
광화문의 현판은 원형과 같이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자로 복원됐다. 지난 2010년 광복절, 지금의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쓰인 현판은 균열 등 부실 복원 논란을 빚었다. 이에 문화재청 등은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인 임태영의 글씨로 동경대와 스미소니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으로 원형을 확인하고 새롭게 복원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광화문이 온전히 복원됨에 따라 광화문이 갖는 건축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역사·사회·경제적 가치 등 국민들께서 우리 전통문화를 풍성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 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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