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만·약물 남용 예방'...건보공단 인천경기본부, 건강체험학교 운영

양휘모 기자 2023. 10.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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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안성시 초‧중생 730여 명을 대상으로 비만 운동교실과 마약 및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일∼13일까지 안성시 초‧중생 730여명을 대상으로 비만 운동교실과 마약 및 약물남용 예방을 위한 ‘청소년 건강체험학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의 감소, 자극적 식문화 확산과 전자담배의 보급 등 각종 건강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식과 경험을 제공해 성인기 질병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연령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공도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비만 예방을 위해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 시간을 가졌고, 흡연시작연령에 해당하는 6학년에게는 흡연의 위험성을 재미와 체험을 통해 깨우치는 금연 퀴즈쇼 ‘금연! 골든벨’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소년의 마약 노출과 식욕억제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기 위해 안성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및 약물중독 예방 교육을 추가로 운영했다.

김남훈 공단 인천경기본부장은 “비만 청소년의 약 80%가 성인기 비만으로 발전하는 만큼 청소년기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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