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4차 문학콘서트서 소설가 이경자·시인 이상국 문학대담

대전문화재단은 25일 오후 7시 대전문학관 야외무대에서 2023년 4차 문학콘서트 이경자·이상국의 문학대담 '당신은 문학인입니다'를 개최한다.

소설가 이경자는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확인'으로 등단해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황홀한 반란' '절반의 실패' 등의 작품을 통해 알려졌다. 이경자 작가는 50년간 독립적 인격체로서의 여성을 탐구하고 여성의 근원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시인 이상국은 1976년 잡지 심상에 '겨울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해 47년간 '달은 아직 그달이다', '내일로 가는 소' 등 많은 시집을 통해 자연스럽고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행사는 이경자·이상국 두 작가가 사회자이자 대담자로 나서는 듀오 콘서트 형태다.

1부엔 이경자 작가의 소설 이야기를 이상국 시인의 진행으로, 2부는 이상국 작가의 시 이야기를 이경자 작가의 해설로 풀어내며 관객들이 두 작가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여 작가 친필서명 서적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Artistar' 출신인 '유성재즈악단' 소속 재즈 피아니스트 송도환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대전문학관에선 기획전시 '대전문인탄생 100주년 기념전'도 관람할 수 있다.

문학콘서트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대전문학관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