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배터리 재활용 생산능력 2027년까지 2배 확대"

한재준 기자 2023. 10. 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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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는 기아(000270), 현대글로비스(086280), 에바사이클,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사업 영역을 배터리 양극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불량품)이나 배터리 셀 제조회사에서 공급받는 폐배터리셀의 재활용에서 전기차 폐배터리까지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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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글로비스·에바사이클·경북도청 등과 MOU
지난 6일 배터리 재활용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이사, 에바싸이클 류지훈 대표이사,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에코프로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에코프로(086520)는 기아(000270), 현대글로비스(086280), 에바사이클,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사업 영역을 배터리 양극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불량품)이나 배터리 셀 제조회사에서 공급받는 폐배터리셀의 재활용에서 전기차 폐배터리까지로 확대한다.

배터리 재활용을 맡은 에코프로씨엔지의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약 3만톤 규모인데 연내에 제2공장을 착공, 2025년 1분기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헝가리, 캐나다 등에도 라인을 구축해 2027년 총 6만1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다.

전기차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7조원에서 2040년 272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리사이클 원료 시장 역시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포함해 2025년 86만톤에서 2040년 620만톤으로 연 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씨엔지는 2025년 4분기에 3공장 설립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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