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김옥빈, 태알하 그 자체..빛 발한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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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의 노련한 연기가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끝내 반역을 실패한 태알하(김옥빈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태알하는 해족 병사들을 이끌고 계획을 실행하던 중 길선(차용학 분)에게 가로막혔던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태알하는 타곤(장동건 분)이 떨어뜨린 약병을 들고 다가오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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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끝내 반역을 실패한 태알하(김옥빈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태알하는 해족 병사들을 이끌고 계획을 실행하던 중 길선(차용학 분)에게 가로막혔던 바 있다.
이 가운데 태알하는 추포되어 끌려가던 중 아록을 마주했다. 안기는 아록에게 태알하는 귓속말로 자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전하며 강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이어 숨겨왔던 해족의 비약을 꺼내 마시려던 태알하의 행동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태알하는 타곤(장동건 분)이 떨어뜨린 약병을 들고 다가오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타곤과 심경전을 벌이던 태알하는 약병을 돌려달라고 청했지만 끝내 받을 수 없자 곤란한 듯 굳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감옥에 갇혀있던 태알하는 시녀를 구슬려 필요한 정보를 받아냈다. 무엇보다 해여비(이채경 분)가 탈출했다는 말에 기쁨도 잠시, 사야(이준기 분)가 독약을 먹고 죽었단 말에 당황했다. 바로 비취산이 아닌 마하신이었던 것. 이에 마하신의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옥빈은 디테일한 표현력과 섬세한 완급 조절로 캐릭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보는 내내 빠져들게 했다. 특히 팽팽한 긴장 속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는 태알하를 특유의 눈빛과 표정으로 완성해 몰입을 높였다.
더욱이 타곤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해가며 나타나는 태알하의 복잡한 감정을 흡입력 있게 구현했다. 대사 한마디, 장면 하나마다 힘을 달리한 김옥빈의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온전히 이해하게 했다.
김옥빈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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