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함께 철수시킨 韓수송기에 日네티즌 "한국,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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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는 내용의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과 일본인 등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같은 소식을 일본 언론이 전했고, 여러 일본인들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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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는 내용의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과 일본인 등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스라엘이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지상전이 임박하게 되자, 정부는 지난 13일 군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장·단기 체류자 중 출국을 희망한 우리 교민은 163명이다. 교민의 좌석을 확보한 정부는 '시그너스'의 67개의 좌석이 남게 되자, 일본 측에 여유 좌석을 안내했고 현지 체류 중이던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을 함께 태워 철수시켰다.
이같은 소식을 일본 언론이 전했고, 여러 일본인들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한 일본 네티즌 A 씨는 "한일관계가 좋아졌다는 것이 이 일을 통해 실감하게 됐다. 한국 정부가 51명의 목숨을 구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B 씨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라고 적은 후 "한국은 우리의 좋은 친구다. 한국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협력 정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일본 국민 뿐 아니라 일본 정부도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카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각각 정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장기 체류자 440여 명, 단기체류자 10명 내외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안전확보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 외국 항공편 및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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