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홍콩 IB 560억원 무차입 공매도 적발… 최대 규모 과징금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했다.
2개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금액은 560억원어치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예상된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무차입 공매도 위반자 수는 지난 2020년 4명(외국인 4명)에서 올해 9월 기준 30명(외국인 21명)까지 7배 이상 늘었다.
금감원은 홍콩 소재 글로벌 IB 2곳의 무차입 공매도 관행을 최초 적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무차입 공매도 위반자 수는 지난 2020년 4명(외국인 4명)에서 올해 9월 기준 30명(외국인 21명)까지 7배 이상 늘었다. 과태료·과징금 부과도 7억3000만원에서 104억9000만원까지 늘었다. 올해 중 순보유잔고 보고의무 위반자 25명(외국인 4명)에 대해 과태료 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홍콩 소재 글로벌 IB 2곳의 무차입 공매도 관행을 최초 적발했다. 부서 간에 주식을 빌려준 뒤 이를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고 부풀려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챙기고, 미리 확정된 차입으로 매도스왑계약을 처리하지 않고 주문 체결 후에 외부 기관으로부터 차입을 확정해 비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유사 업무를 영위하는 IB는 물론 글로벌 IB로부터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IB가 장 개정 전 소유 수량보다 많은 수량을 매도하는 등 장기간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정황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계열회사 관계, 수수료 수입 등 이해관계로 위탁자의 위법 행위를 묵인할 가능성이 있어, 공매도 수탁 프로세스나 불법 공매도 주문 인지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필요 시 해외 감독당국과도 공조한단 입장이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최근까지 홍콩 금융당국(SFC)과 공조해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활발히 국제 공조를 수행하기도 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값 비싼 중고차… 가격 떨어져도 여전히 떵떵 - 머니S
- 연 10% 회사채 발행도 어렵다… '살얼음' 기업대출 1년 만에 60조원 폭증 - 머니S
- '하트시그널4' 김지영, ♥한겨레와 교제 두 달 만에 결별 인정 - 머니S
- 홍현희, 똥별이와 생애 '첫 단독화보'…치명적 매력 발산 - 머니S
- 서학개미, 투자 장바구니 살펴보니… 레버리지·채권 ETF 대거 담았다 - 머니S
- 금리 인상 vs 동결 '갑론을박' 속… 11월 美 연준의 선택은 - 머니S
- '부름부름 대행사' 전현무, MZ회식 즐기고 역대 최하 대행점수 반전 - 머니S
- 박나래, '영웅본색' 주윤발 완벽 소화… 임영웅과 다정한 모습도 - 머니S
- '화란' 송중기, JTBC '뉴스룸' 출연… 가족 얘기도 할까 - 머니S
- 송중기,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 참석… 다정한 모습 눈길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