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배신한 소인배 X" 분노한 인테르 팬, 배신자 루카쿠에 '과격한 환영 인사'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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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팬들은 로멜루 루카쿠가 쥐세페 메아차로 오는 것을 벼르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루카쿠는 쥐세페 메아차로 돌아오는 순간 엄청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인터 밀란의 팬들이 루카쿠에게 야유하기 위해 5만 개의 휘슬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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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인터밀란의 팬들은 로멜루 루카쿠가 쥐세페 메아차로 오는 것을 벼르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루카쿠는 쥐세페 메아차로 돌아오는 순간 엄청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인터 밀란의 팬들이 루카쿠에게 야유하기 위해 5만 개의 휘슬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루카쿠는 여러 팀들의 제의를 받았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인터밀란이었다. 첼시에서 여러 가지 잡음을 일으킨 루카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다시 돌아온 이탈리아 무대에서 루카쿠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루카쿠의 활약에 인터밀란의 팬들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구단이 첼시와의 구체적인 이적료 협상까지 하며 이적이 유력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인터밀란의 라이벌인 유벤투스가 루카쿠 영입에 참전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유벤투스의 참전에 루카쿠는 마음이 흔들린 듯 보였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테르와 첼시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을 찰나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혐오가 통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결국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라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루카쿠는 인터밀란, 유벤투스가 아닌 AS 로마로 향했다. 로마로 이적한 루카쿠는 과거 은사였던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며 리그 6경기 5골, 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를 두고 다시 한번 루카쿠가 입을 열었다. 루카쿠는 10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이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얘기하겠지만, 내가 지난여름 어떤 일을 겪었는지 말하면 다들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폭발 직전까지 갔던 순간들이 몇 번 있었고, 5년 전이었다면 아마 참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소속팀인 로마에 충성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난 지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난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번 여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 자리를 빌려 나와 로마를 연결해 준 라자 나잉골란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밀란 팬들의 화는 사그라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인터밀란의 울트라스는 그의 행동에 의해 배신당한 기분을 받았으며, 그 기분을 반드시 그에게 알려주리라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라며 성난 인터밀란 팬들의 민심을 전했다.
인터밀란의 울트라스 역시 공식 성명문을 통해 "10월 29일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이다. 가장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우리에게 등을 돌린 배신자에게, 우리가 느꼈던 그 역겨움을 그대로 돌려주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루카쿠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인터밀란 울트라스 공식 성명문 전문]
10월 29일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이다. 가장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우리에게 등을 돌린 배신자에게, 우리가 느꼈던 그 역겨움을 그대로 돌려주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소인배임을 증명한 그는 챔피언이 되기 전에 남자가 되어야 하고 약속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칼을 뽑아 당신을 지켰고 당신은 배신으로 우리에게 보답했다. 로마와의 경기 전에 우리는 그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사용할 휘슬 5,0000개를 나눠줄 것이다. 이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음을 증명한 사람이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지 모두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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