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감독 부임 첫해 가을야구…그 자체로 박수받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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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7)은 사령탑 부임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뛴 8시즌(2004~2011년)을 제외하면 1995년부터 2017년까지 단 한 번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지 않았던 그가 다른 팀의 감독으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것 자체가 엄청난 이슈였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시작한 첫 시즌, 이 감독은 두산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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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은 엇갈렸다. 언젠가는 감독직을 맡을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코치 경험 없이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데 따른 우려가 적지 않았다. 반대의 시선은 선수시절 보여준 철저한 자기관리와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 KBO 홍보대사와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넓힌 시야만큼 감독으로서도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였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시작한 첫 시즌, 이 감독은 두산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3-2 승리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으로선 2021년 이후 2년만의 PS 복귀다. 현역 최고의 포수 양의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평가받았던 선발진의 붕괴와 중심타자 김재환의 부진 등 변수를 극복하고 성과를 냈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면서도 그 속에서 건강한 경쟁을 유도한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도 개막 이전에는 이유찬, 안재석 등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하는 위치였다.
덕아웃의 리더가 승리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선수들은 자연스레 따라간다. 그런 측면에서 이 감독은 초보 사령탑답지 않은 과감함도 보여줬다. 선수를 믿고 기용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에는 점수를 짜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며 승리를 쌓기도 했다. 14일 LG전 8회초 김재호의 스퀴즈번트로 득점을 만든 게 단적인 사례다. 이어 3-2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 김강률이 흔들리자 곧바로 컨트롤이 뛰어난 김명신을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같은 결과물이 모여 PS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사령탑 취임 첫해 이 감독이 거둔 분명한 성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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