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 '푸른바다거북' 낚싯바늘 박혀 숨진 채 발견

류희준 기자 2023. 10.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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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20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오른쪽 앞다리에 낚싯바늘이 걸려 있는 푸른바다거북이 죽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 푸른바다거북은 가로 45㎝, 세로 60㎝에 무게는 40㎏가량입니다.

푸른바다거북은 몸무게가 70∼200㎏ 정도로, 주로 연안에서 해조류를 먹고 삽니다.

제주 바다에서 최근 3년간 푸른바다거북 등 거북이 사체를 발견한 사례는 2021년 19건, 지난해 17건, 올해 25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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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싯바늘 박힌 채 죽어 있는 보호종 푸른바다거북

제주 바다에서 낚싯바늘이 박혀 있는 보호종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20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오른쪽 앞다리에 낚싯바늘이 걸려 있는 푸른바다거북이 죽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 푸른바다거북은 가로 45㎝, 세로 60㎝에 무게는 40㎏가량입니다.

죽은 지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푸른바다거북은 몸무게가 70∼200㎏ 정도로, 주로 연안에서 해조류를 먹고 삽니다.

서식지 부족과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해양 보호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낚싯바늘과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로 돌고래, 거북이 등 많은 해양보호생물이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며 낚시나 조업 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잘 처리해서 바닷속 해양보호생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최근 3년간 푸른바다거북 등 거북이 사체를 발견한 사례는 2021년 19건, 지난해 17건, 올해 25건입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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