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피해, 매일 늘어난다…132명·190억여원

양효원 기자 2023. 10.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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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등 수도권 일대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 피해가 매일 늘고 있다.

15일 낮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전세 사기 의심 관련 고소장은 모두 132건이다.

피해자들은 임대인이 잠적, 각 1억 원 상당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 같은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정씨 부부는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을 여러 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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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13일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정부와 지자체에 피해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여러채를 보유한 정씨 일가에 대한 '전세사기' 고소장 접수와 피해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23.10.1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시 등 수도권 일대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 피해가 매일 늘고 있다.

15일 낮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전세 사기 의심 관련 고소장은 모두 132건이다. 피해액은 190억여 원이다.

피해자들은 임대인이 잠적, 각 1억 원 상당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들은 잠적한 임대인 정모씨 부부와 부동산 계약 과정에 관여한 정씨 부부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고소했다.

이 같은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정씨 부부는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을 여러 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법인 소유 건물이 수원에만 50여 채인 상태다. 정씨 부부 소유 건물은 타지역에 더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 피고소인인 임대인 정씨 부부와 아들이 해외 출국할 상황에 대비코자 출국금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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