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성장률 2.2%…한국보다 잘 나가는 국가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을 긍정 평가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2%대 초반 성장률은 규모 있는 국가 중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한국 올해 전망치인) 1.4%를 기록하려면 0.9%를 기록한 상반기보다 하반기는 훨씬 좋아야한다. 내년에 2.2% 성장률이 나오려면 계속 (경제가) 우상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 방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주요 국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잘 나가는 국가는 별로 없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알만한 국가들 대부분 1% 초반, 0% 초반 성장률"이라며 "객관적인 숫자를 봐달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IMF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2.4%→2.2%)을 하향 조정한 뒤 일각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에 비판 목소리를 내자 이를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월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4%로 내려 잡았다. 그러다가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망치까지 하향 조정하자 한국의 저성장이 고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부총리는 "에너지 폭등과 중국경제의 부진, 반도체 경기의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쳐 경기가 부진하다"면서도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전망치보다 주요 선진국과 한국의 성장률을 비교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전체 성장률은 올해 1.4%에서 내년에도 1.4%"라며 "그 잘나가는 선진국 전부 합해 숫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한국은 올해 1.4%에서 내년에 2.2%로 성장한다. (비교할 수치는) 1.4%와 2.2%"라고 덧붙였다.
실제 IMF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주요 7개국(G7)을 포함해 멕시코(2.1%), 남아프리카공화국(1.8%), 브라질(1.5%) 등 일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국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이 기존 보다 상향된 미국(0.5%포인트)과 캐나다(0.2%포인트)도 각각 전망치는 1.5%, 1.6%로 한국보다 낮았다.
이에 추 부총리는 "2%대 초반 성장률은 규모 있는 국가 중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한국 올해 전망치인) 1.4%를 기록하려면 0.9%를 기록한 상반기보다 하반기는 훨씬 좋아야한다. 내년에 2.2% 성장률이 나오려면 계속 (경제가) 우상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끼칠 여파에 관한 분석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사태 전개에 대해 누구도 확실한 정보나 확신이 없는, 굉장히 불확실성 속에 있는 것 같다"며 "다만 불확실성 요인이 하나 추가된 건 분명하고 정부도 상당히 긴장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jiyoon-103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중대재해 기업명 밝혀라!"…정보공개센터, 고용노동부 상대 '소송전 돌입'
- [비즈토크<하>] '발열 논란' 아이폰 15 한국 출시…"달라진 점은?"
- 검찰 야권 전방위 수사 속도전…'도이치 의혹'은 3년째
- [비즈토크<상>] '영업익 반등' 삼성전자, '10만전자'론 솔솔..."그런데 왜 팔죠?"
- "아무것도 안 했는데 죽어요"…고국 생각에 가슴 찢어지는 이·팔 사람들
- [아하!] 레깅스, 너 도대체 정체가 뭐니? (영상)
- 펄어비스 검은사막 '장미전쟁' 어떤 모습일까…첫 대규모 진영전 방점
- [60초 리뷰] '내 귀에 트로트'…소음공해 스피커족 실태 (영상)
- 피오X대성X제니, '예능돌'의 복귀…"반갑다 친구야"[TF프리즘]
- [취재석] '패자의 축복', 尹 대통령과 여당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