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재난통합센터' 농공단지 무단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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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재난자원통합관리센터가 제조업 이외 업종의 입주를 제한하는 농공단지에 무단 입주해 말썽을 빚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재난발생시 신속한 구호물품 공급을 위해 지난해 11월 '충청남도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임대·관리 용역 공고'를 통해 CJ를 위탁사업자로 선정하고, 그동안 재난관리 소관 부서별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보관해오던 구호·구급·방역·보건 등 다양한 재난물자를 통합 관리해 재난현장에 물자공급이 지연됐던 문제점을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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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들 입주적격성 민원 발생
[예산]충남 재난자원통합관리센터가 제조업 이외 업종의 입주를 제한하는 농공단지에 무단 입주해 말썽을 빚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재난발생시 신속한 구호물품 공급을 위해 지난해 11월 '충청남도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임대·관리 용역 공고'를 통해 CJ를 위탁사업자로 선정하고, 그동안 재난관리 소관 부서별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보관해오던 구호·구급·방역·보건 등 다양한 재난물자를 통합 관리해 재난현장에 물자공급이 지연됐던 문제점을 개선키로 했다.
도는 위탁 운영을 맡은 CJ 측에 각종 재난물자를 보관할 창고임대비, 운영비 등으로 9억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재난물자조달 광역거점센터라는 특성상 도내 15개 시·군과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물류창고를 두기로 했다.
문제는 재난자원통합센터가 제조업종만 입주 가능한 삽교농공단지 내에 터를 잡았다는 점이다. 센터의 경우 각종 재난물자를 비축·보관하는 물류창고여서 농공단지나 산업단지 내 입주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예산군에 입주 승인이라는 행정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삽교농공단지 내 한 제조업체는 "몇 달 전부터 제조공장 일부면적에 충청남도 재난관리자원통합센터라는 간판이 걸리더니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며 "예산군이나 농공단지관리사무소는 목적에 맞지 않는 창고 업종이 입주했는데도, 충남도가 운영하는 재난자원센터라서 눈감아주는 건지 이렇다할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삽교농공단지 내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입주적격성을 따지는 민원이 발생하자 군은 지난 11일 실태조사를 통해 입주불가 업종으로 판단, 재난자원센터 측에 퇴거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군 담당자는 "제조업체의 경우 공장등록절차가 있어 농공단지 내 입주명단이 파악되고 있지만, 재난자원센터는 공장주와 센터 두 당사자 간 임대차 계약으로 무단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난자원센터는 농공단지와는 성격이 맞지 않는 물류창고여서 퇴거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위탁업체인 CJ측이 1000평이 넘는 창고를 임대하려다 보니 무리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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