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산불로 최근 5년 전국서 여의도 면적 130배 피해"

이승형 2023. 10.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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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전국 산불 피해 면적이 여의도의 13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2023년 9월) 전국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산불 발생 건수는 총 3천403건이며, 피해 면적은 여의도(290㏊) 면적의 약 130배에 해당하는 3만7천6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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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경북 1조1천억 최다…강원 5천795억·충남 1천614억 순
질의하는 정희용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고령=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최근 5년여간 전국 산불 피해 면적이 여의도의 13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2023년 9월) 전국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산불 발생 건수는 총 3천403건이며, 피해 면적은 여의도(290㏊) 면적의 약 130배에 해당하는 3만7천602㏊로 집계됐다.

산불 피해액은 총 2조1천421억2천600만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가 7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도 565건, 강원도 381건, 경남도 375건, 충남도 261건, 전남도 249건 등 순이다.

피해 면적은 경북도가 2만692.43㏊로 가장 넓었고 강원도 9천496.43㏊, 충남도 2천800.19㏊ 등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액은 경북도가 1조1천616억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도 5천795억1천100만원, 충남도 1천614억4천만원 등이다.

산불 발생 원인별로는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가 1천4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각(논·밭두렁, 쓰레기)으로 인한 산불이 671건으로 뒤를 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산불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산불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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