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되니 ★웨딩마치 쏟아진다
결혼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사랑을 찾은 스타들이 올 가을 웨딩마치 소식을 전하며 행복한 다짐들을 쏟아냈다.
개그맨 손헌수가 15일 ‘10월의 신랑’이 됐다.
손헌수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7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주례는 개그맨 이홍렬이, 축사는 개그맨 박수홍, 사회는 개그맨 김인석이 맡았다.
손헌수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직접 밝히며 “매일 매일을 감사하며 더 많은 곳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2의 박수홍’ ‘제2의 션’ ‘제2의 최수종’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연예계 소문난 애처가들의 뒤를 잇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남성 듀오 투빅 멤버 준형도 같은 날 금융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저에게 항상 힘이 되어주고 언제나 내 편인 소중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한다”면서 “새로운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게 겁도 나긴 하지만, 이 사람과 함께라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에이핑크 전 멤버 홍유경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한 남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에이핑크 박초롱, 윤보미가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 역으로 큰 인기를 끈 배우 고규필과 가수 에이민은 9년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을 예고했다. 고규필보다 9살 연하인 에이민은 최근 “믿기지 않는 결혼 한 달 전”이라는 소감과 함께 고규필과 찍은 행복한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소진도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사람이자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배움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대중에 약속했다.
또 가수 베이지가 9살 연하 배우 엄모세와 지난 9일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걸그룹 유니티 출신 배우 이수지가 지난 7일 5살 연상의 연극 배우 고형우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정희도 지난 3일 6세 연하 발레리노 김희현과 1년 연애 끝 부부의 연을 맺고 ‘10월의 신부’가 됐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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