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옥순, 영숙과 화해하나..“앞으로 언급 안하면 고소 無” [Oh!쎈 이슈]

김채연 2023. 10.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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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영숙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15기 옥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말하고 싶지 않는 부분, 묻지 않는 배려가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영숙이도 제게 서운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어봤고, 오해가 있다면 저 또한 사과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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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영숙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15기 옥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말하고 싶지 않는 부분, 묻지 않는 배려가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영숙이도 제게 서운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어봤고, 오해가 있다면 저 또한 사과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상대가 불편해할까봐 묻지않는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쌓을수 있다는걸 배웠습니다. 그동안 영숙이도 무언가 제게 서운한점 미운점이 있었을거에요”라며 “법적대응 전 몇달만에 영숙이에게 물어봤고, 제 행동과 태도에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서로의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옥순이 공개한 사진에는 옥순이 영숙에게 보낸 메시지와 함께 두 사람이 나눈 카톡 대화가 담겨 있다. 옥순은 영숙에게 “언니는 며칠동안 고소건으로 대형로펌에서 이 사건이 큰 거 알고 다들 도와주신다고 연락을 많이 받아서 다 미팅하고 왔어. 이제 주말동안 결정해서 월요일은 바로 결정할 거야”라며 장문의 글을 보냈다.

옥순은 “언니가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언니는 사실 방송 중 저격이나 안 좋게 얘기하고 다니는 거 그냥 방송 끝나면 신경 안 쓰려 했어 마지막 방송 라방만 끝나면 서로 각자 갈 길 가고 마주칠 일은 없다 생각했어”라며 “영숙이 너가 개인 라방할 때마다 이틀은 언니 안 좋은 소리를 해도 그러다 말겠지 했어 하지만 3일째 되는 날은 정말 심해지더라고..있지도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으로 온 국민이 다 보는데 말을 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했고 앞으로가 더 심각해질거다 생각했어”라고 영숙을 고소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을 알렸다.

그러면서 “영숙이 너가 인생을 살면서 싸워야 하는 게 왜 나인지도 모르겠고...이런저런 말은 다 거두고 언니에게 사과는 바라지도 않아. 그냥 언니가 미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어 언니가 말하고 싶은 건 마지막으로 영숙이 너가 앞으로 뭐를 하던 언니 언급만 앞으로 하지 않겠다 하면 고소는 안 할게”라고 밝혔다.

옥순은 “그것만 약속 지켜주면 그 전에 일은 잊고 서로 각자 인생 살고 그랬으면 해. 고소가 시작되면 나는 끝까지 갈 생각이야 근데 사실 우리가 서로 원수를 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 언니가 앞서 말한 것처럼 사과는 바라지도 않아 다만 앞으로 언니 언급은 안한다고 하면 여기서 쿨하게 서로 각자 인생 살고싶어. 그냥 이게 언니 마음이야”라며 주말까지 답장을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메시지를 받은 영숙은 “상철을 통해 메시지 전달 받았다. 내가 한번 만나서 사과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언니 얼굴 보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나를 마주하는 게 좀 불편하냐”며 “한번은 우리가 만나야할 것 같다. 내가 동생인데 먼저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방송에서 처럼. 내가 언니한테 찾아가는게 맞지. 시간 한번 내줘”라고 만남을 요청했다.

두 사람의 대화와 옥순의 SNS 게시물로 보아 두 사람의 법정싸움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란 끝에 두 사람이 화해하며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숙과 옥순은 ‘나는 솔로’ 촬영 당시부터 다툼을 보였다. 당시 영숙은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광수가 말실수를 했다고 무작정 돌아온 뒤 자신과 친한 정숙에게만 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이후 다른 출연자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을 위로했던 옥순이 소문을 퍼뜨렸다고 오해했다.

옥순은 이에 대해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라고 웃으며 영숙에게 얘기했으나, 영숙은 "내가 언니를 지레짐작한 게 아니다"라며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과만 전해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cykim@osen.co.kr

[사진] 옥순, 영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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