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최근 1년 새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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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 9월 4∼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30대(43.3%)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46.5%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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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명예훼손, 부당 지시, 폭언·폭행, 업무 외 강요 등
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 9월 4∼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35.9%가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는지를 묻는 문항에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43.1%), 제조업(42.1%),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40.2%) 등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3.3%)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40대(37.5%), 20대(34.7%), 50대(29.2%) 순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으로는 모욕·명예훼손(22.2%)과 부당 지시(20.8%)가 가장 많았으며 폭언·폭행(17.2%), 업무 외 강요(16.1%), 따돌림·차별(15.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중 46.5%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했다. 비정규직(55%)에서 정규직(41.1%)보다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중 10.9%는 이런 경험을 한 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비정규직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0%로 정규직(5.0%)의 4배에 달했다.
피해자의 65.7%는 ‘직장 내 괴롭힘을 참거나 모른 척했다’고 밝혔다. 회사를 그만둔 경우는 27.3%이었다.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은 비정규직(42.9%), 여성(33.1%), 비조합원(31.1%), 비사무직(37.8%), 5인 미만(47.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비정규직 여성(55.1%)의 직장 내 괴롭힘 이후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은 정규직 남성(13.8%)의 4배에 달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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