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수십년만에 최악 위기 직면"… `월가 황제`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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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사진)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중동 전쟁으로 세계경제가 수십년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회사의 3분기 실적 발표장에서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하는 가운데, 중동전쟁이 발발해 에너지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며 "세계경제는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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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사진)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중동 전쟁으로 세계경제가 수십년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회사의 3분기 실적 발표장에서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하는 가운데, 중동전쟁이 발발해 에너지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며 "세계경제는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증을 촉발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및 국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JP모건체이스는 이스라엘에 있는 200여 명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JP모건은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31억5000만달러(17조8000억원)라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4.33달러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92달러)를 웃돌았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시티은행 등 3개 대형은행의 3분기 순익은 220억달러(29조7000억원)에 달했으며, 합계 매출액은 810억달러(10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이 커진 데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게 은행권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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