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참가·1900억 투자매칭…창업 플랫폼 가능성 확인 ‘플라이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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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3'(국제신문 지난 5일 자 10면 등 보도)이 국내외 투자자 등 1만여 명의 참가한 가운데 19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가 논의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LP 서밋'에서는 아시아 중동 등 국내외 20여 펀드 투자기관에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잠재력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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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구축·교류도 본격화
혁신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3’(국제신문 지난 5일 자 10면 등 보도)이 국내외 투자자 등 1만여 명의 참가한 가운데 19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가 논의되는 성과를 거뒀다. 플라이 아시아는 지난 5~8일 벡스코에서 ‘도시에서 스타트업(From Cities to Startups)으로’를 주제로 열렸다.
▮ 1900억 원대 투자 매칭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투자 매칭이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연계한 ‘1:1 밋업’에서 1900억 원에 가까운 투자 검토 및 의향서 작성이 이뤄졌다. 플라이 아시아가 투자 중심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830건의 투자 상담 결과 투자사가 스타트업에 1892억 원(141건) 규모의 투자 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오션캐피탈은 메디프레소와 200만 달러(약 27억 원), 이란의 한 업체는 에이비씨서클과 500만 달러(약 68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LP 서밋’에서는 아시아 중동 등 국내외 20여 펀드 투자기관에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잠재력을 홍보했다. LP 서밋에 참가한 투자 관계자들은 “중동 시장에 집중한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 LP 서밋이 새로운 시장 발굴과 관계자 초청을 통해 국내 주요 창업 생태계와 네트워킹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창업 플랫폼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라프 바니 모하메드 씨는 “중동은 다른 국가들보다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높으나 뒤처진 금융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핀테크 투자가 많아졌다”며 “스타트업, 프린테크, 수송과 모빌리티, 재생 가능 에너지, 농업과 식품 기술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아시아 9개 도시 협력 시동
상하이 싱가포르 선전 홍콩 오사카 후쿠오카 자카르타 호찌민 부산 등 아시아 9개 도시는 ‘창업 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스 서밋)’에서 도시 간 교류 사업을 위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중국 선전의 혁신 창업 공간 ‘대공방’의 당춘파 대표, 싱가포르 경영대학 혁신·기업가정신센터의 셜리 윙 기업파트너, 베트남 굴지 투자 회사인 ‘선화이노베이션’ 제시초이 대표 등이 함께했다.
부산시 손성은 금융창업정책관은 시티 리더스 서밋에 참여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공동 어워즈 ▷글로벌 워케이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당춘파 대표는 “부산의 창업 생태계와도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부산시가 제안한 프로그램에 선전의 유망한 창업 기업들도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부산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두 개의 축이 되는 데 플라이 아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의 창업 도시 순위를 2024년 아시아 20위, 2026년 10위 이내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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