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개편안에 학부모 83% “특목고·자사고 선호도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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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내신평가 등급을 간소화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을 없애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안이 결국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선호를 높이고, 수학 과목의 중요성을 키울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중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 내신평가 체제가 상대평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될 경우 내신 부담이 줄어들고, 이는 내신 부담이 컸던 특목고·자사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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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국어 더 중요해질 것…내신보다는 수능이 더 중요해져”
고교 내신평가 등급을 간소화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을 없애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안이 결국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선호를 높이고, 수학 과목의 중요성을 키울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중2 이하 학부모 969명, 중3 학부모 116명 등 모두 10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중2 이하 학부모의 83.0%는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특목·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중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 내신평가 체제가 상대평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될 경우 내신 부담이 줄어들고, 이는 내신 부담이 컸던 특목고·자사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개편으로 가장 중요해질 과목을 묻자 응답자의 59.8%가 ‘수학’을 꼽았다. 국어(34.8%), 과학(2.6%), 사회(2.0%)가 뒤를 이었고, 영어를 꼽은 응답자는 0.9%에 그쳤다.
2028 수능 시험에서 탐구영역이 고1 과목인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바뀌면 난도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수학·국어의 변별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해석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개편으로 내신과 수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중요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수능’이라는 응답이 64.2%로, ‘내신’을 꼽은 응답(35.8%)보다 높았다.
자녀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자연계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원한다’는 학부모가 8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문계’를 꼽은 응답은 14.2%였다.
자연계 학과 가운데 진학을 희망하는 계열을 살펴보면 의학계열이 53.5%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공계열(26.5%), 반도체·첨단학과(17.1%), 순수 자연계열(2.9%)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중3 학부모 가운데 재수 시 유불리 여부에 대해 ‘불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92.3%에 달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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