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다리에 낚싯바늘 걸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오현지 기자 2023. 10.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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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낚싯바늘에 걸린 해양보호생물 푸른바다거북 사체 1구가 발견됐다.

해당 거북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는 가로 45㎝, 세로 60㎝, 무게 40kg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죽은 지 약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낚싯바늘,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로 인해 돌고래, 거북이 등 수많은 해양보호생물들이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며 "낚시나 조업 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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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업 시 발생한 해양쓰레기 잘 처리해야"
지난 14일 낮 12시20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사체.(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낚싯바늘에 걸린 해양보호생물 푸른바다거북 사체 1구가 발견됐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0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거북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는 가로 45㎝, 세로 60㎝, 무게 40kg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죽은 지 약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직접 사인은 알 수 없으나 오른쪽 앞다리에 낚싯바늘이 걸려있는 상태였다.

푸른바다거북은 성체의 경우 무게 약 70~200kg 정도로, 주로 연안에서 해조류를 먹으며 서식한다. 서식지 부족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해양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낚싯바늘,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로 인해 돌고래, 거북이 등 수많은 해양보호생물들이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며 “낚시나 조업 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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