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日 도와주리라곤”…韓, 이스라엘 보낸 군 수송기에 일본인 51명 탑승시켜

정경인 2023. 10. 15.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군에 감사를 나타냈다.

우리 국민을 태우고도 67여석이 남자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에 먼저 탑승을 제안했다.

이 소식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누리꾼은 "국가적으로 감사한 일이다", "한국군 여러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등 고마운 마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무력 출동이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KC330 조종사 박종현 소령이 탑승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
 
일본 국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군에 감사를 나타냈다.

일본 외교부 역시 “카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국 정부는 군 수송기 KC330 1대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 항공사가 취항할 수 없게 되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정부가 나선 것이다.

군 수송기는 13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뒤 우리 국민을 태우고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 한국시간으로 14일 밤 10시45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군 수송기 가용 좌석은 230여석.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등 총 163명이었다.

우리 국민을 태우고도 67여석이 남자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에 먼저 탑승을 제안했다. 그렇게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를 포함해 51명을 태웠고, 싱가포르인 6명도 탑승시켰다.

이 소식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누리꾼은 “국가적으로 감사한 일이다”, “한국군 여러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등 고마운 마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일부는 양국 관계를 의식해 “한국인이 설마 일본인을 도와줄 줄은 몰랐다”, “평소에는 사이가 안 좋지만 이번 일 만큼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부는 “원래 기시다 총리가 조기 대응으로 일본인을 데려와야 할 부분인데 한심하다”며 자국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도 14일 전세기 1대를 보내 일본인 8명을 대피시켰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