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日 도와주리라곤”…韓, 이스라엘 보낸 군 수송기에 일본인 51명 탑승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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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군에 감사를 나타냈다.
우리 국민을 태우고도 67여석이 남자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에 먼저 탑승을 제안했다.
이 소식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누리꾼은 "국가적으로 감사한 일이다", "한국군 여러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등 고마운 마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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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군에 감사를 나타냈다.
일본 외교부 역시 “카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국 정부는 군 수송기 KC330 1대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 항공사가 취항할 수 없게 되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정부가 나선 것이다.
군 수송기는 13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뒤 우리 국민을 태우고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 한국시간으로 14일 밤 10시45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군 수송기 가용 좌석은 230여석.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등 총 163명이었다.
우리 국민을 태우고도 67여석이 남자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에 먼저 탑승을 제안했다. 그렇게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를 포함해 51명을 태웠고, 싱가포르인 6명도 탑승시켰다.
이 소식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 누리꾼은 “국가적으로 감사한 일이다”, “한국군 여러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등 고마운 마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일부는 양국 관계를 의식해 “한국인이 설마 일본인을 도와줄 줄은 몰랐다”, “평소에는 사이가 안 좋지만 이번 일 만큼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부는 “원래 기시다 총리가 조기 대응으로 일본인을 데려와야 할 부분인데 한심하다”며 자국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도 14일 전세기 1대를 보내 일본인 8명을 대피시켰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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