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개최지 ‘베트남 후에시’ 최종 확정

이영균 2023. 10.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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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 국제기구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후에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4차 지역총회'에서 회원도시 시장단 회의를 갖고 2025년 개최될 '제5차 지역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후에시'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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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HC-AP 회원도시 시장단 회의 갖고 차기 개최지 ‘베트남 후에시’ 의결
주낙영 경주시장, '세계유산도시 발전·보존 위해 도시 간 협력 중요하다' 강조
경북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 국제기구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후에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OWHC-AP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후에시’를 최종 확정한 후 회원도시 시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4차 지역총회'에서 회원도시 시장단 회의를 갖고 2025년 개최될 '제5차 지역총회 개최지'로 ‘베트남 후에시’를 의결했다.  

이번 개최지 결정은 후에시가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지정 역사문화도시로서 유산보존 및 활용사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베트남 후에시가 차기 지역총회 개최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이 최근 경주 일원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지역총회'에 참석한 보레냣(오른쪽) 베트남 후에시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보레냣 후에시장은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회원국으로 활동해 온 파트너로서, 그간 아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협력을 해왔다”며 “경주시와 오래된 자매도시 인연을 바탕으로 차기 OWHC-AP 아태지역총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개최지 확정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호를 위해 각 도시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베트남 후에시의 뛰어난 역량으로 제5차 OWHC-AP 아태지역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참가국 회원들이 경주 일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는 본부인 캐나다 퀘백을 중심으로 2013년 11월 경주에서 개소한 문화유산부분 국제기구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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