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4,000만원’ 호날두, 메시 누르고 축구선수 연간 수입 1위…무려 3,523억

주대은 2023. 10. 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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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터무니없는 사우디 리그의 계약과 MLS의 주요 계약은 축구 세계를 재조정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를 포함한 주요 이름의 명단은 수익 순위 맨 위에 남아있다”라며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선수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진다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 수상했다. 지금껏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알 나스르 소속으로 979경기에 출전해 726골 23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의 전성기는 맨유에서 시작됐다. 호날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06/07시즌부터 3시즌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커뮤니티 실드 등 잉글랜드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쓸어 담았다.

특히 07/08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활약을 바탕으로 호날두는 2008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이때 호날두의 가치가 폭등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부터 FIFA 클럽 월드컵까지 무려 16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는데 중심엔 호날두가 있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여기서도 호날두의 활약이 유효했다. 호날두는 2018/19시즌 세리에 A 우승에 공헌했다. 호날두는 세리에 A 올해의 선수와 MVP, 득점왕을 석권했다. 맨유로 복귀하기 전까지 호날두는 무려 FIFA 월드 베스트에 15년 연속 포함됐다.

맨유 이적 이후 호날두의 기세가 다소 꺾였다. 불화도 생겼다. 당시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맨유는 발전이 없다” 등의 발언으로 맨유를 공격했다. 결국 호날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맨유와 이별했다.

이후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수입을 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523억 원)로 예상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2억 달러(한화 약 2,71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부터 수령하는 금액엔 각종 인센티브가 포함된다. 게다가 호날두는 ‘스폰서’ 나이키를 포함한 계약으로 연간 6천만 달러(한화 약 813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도 현재 유럽이 아닌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넣었다. 도움도 303개나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선 75경기에 나서 32골 35도움을 올렸다. 경기당 무조건 공격 포인트를 1개 이상 만들었다.

메시가 얻지 못한 트로피는 없었다. FIFA 최우수 선수상 3회, UEFA 올해의 선수상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6회 등 수많은 개인 수상을 기록했다. 팀 커리어도 엄청나다.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리가 10회 우승, 코파 델 레이 7회 우승 등 트로피를 쓸어모았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지금까지 7번 수상했다.

일각에서는 메시가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메시의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었다. 메시의 최전성기였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에 머물렀기에 메시의 커리어에 월드컵은 인연이 아닌 듯 보였다.

메시는 사실상 본인 커리어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월드컵 MVP에서 주어지는 골든볼도 메시의 몫이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한 폼을 유지하던 메시가 돌연 축구 변방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 미국 축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유명 선수들이 향하고 있지만, 메시 이름값엔 다소 아쉬운 무대였다. 메시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또한 메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이적은 충격적이었다.

메시는 미국 이적 이후에도 여전한 실력을 증명했다. 이적 후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를 리그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이었다. 대회 MVP와 대회 득점왕도 메시가 독식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6,500만 달러(한화 약 88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연봉 이외의 수입으로 무려 7,000만 달러(한화 약 948억 원)를 버는 것으로 추정된다.

3위는 이번 여름 사우디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불화로 인해 알 힐랄로 적을 옮겼다. ‘포브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연봉 8,000만 달러(한화 약 1,084억 원)에 부가 수입으로 3,200만 달러(한화 약 433억 원)를 번다.

그 뒤를 킬리안 음바페(연봉 9,000만 달러, 부가 수입 2,000만 달러), 카림 벤제마(연봉 1억 달러, 부가 수입 600만 달러), 엘링 홀란(연봉 4,600만 달러, 부가 수입 1,200만 달러) 등이 이었다.

[포브스 선정 축구선수 수입 상위 10명]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억 6,000만 달러, 한화 약 3,523억 원)

2. 리오넬 메시(1억 3,500만 달러, 한화 약 1,829억 원)

3. 네이마르(1억 1,200만 달러, 한화 약 1,517억 원)

4. 킬리안 음바페(1억 1,000만 달러, 한화 약 1,490억 원)

5. 카림 벤제마(1억 600만 달러, 한화 약 1,436억 원)

6. 엘링 홀란(5,800만 달러, 한화 약 785억 원)

7. 모하메드 살라(5,300만 달러, 한화 약 718억 원)

8. 사디오 마네(5,200만 달러, 한화 약 704억 원)

9. 케빈 더 브라위너(3,900만 달러, 한화 약 528억 원)

10. 해리 케인(3,600만 달러, 한화 약 487억 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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