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3분의 1토막 치매 조기 검진율, 지금도 반토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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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치매 조기 검진율이 반토막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영희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검진율이 낮은 상황"이라며 "급속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의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치매의 조기검진과 예방관리로 증가속도 감소 및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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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의원 "치매 증가속도, 발생률 낮추는 노력 필요"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치매 조기 검진율이 반토막난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는 치료제가 없고 진행을 늦추는 약뿐이어서 무엇보다 조기 검진이 중요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 2019년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4249명이었으나 팬데믹에 접어든 2020년은 82만562명으로 3분의 1토막 났다.
2021년엔 87만4명, 지난해 101만2823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선별검사는 만 60세 이상으로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 실시하는데, 이때 정상 진단을 받아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단검사가 진행된다.
이 진단검사도 2019년 12만6531명에서 지난해 10만3271명으로 줄었다.
또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진행하는 감별검사도 2019년 4만8136명에서 지난해 3만5760명으로 감소했다.
2019년 대비 지난해 감소폭을 광역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선별검사는 △경남 60.1% △경기 55.3% △울산 54.9% 순으로 줄었다
진단검사는 △세종 112.3% △대전 59% △대구 56.5% 순으로 감소했고, 감별검사는 △광주 154.1% △울산 142.4% △대전 119.2% 순으로 줄었다.
최영희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검진율이 낮은 상황"이라며 "급속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의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치매의 조기검진과 예방관리로 증가속도 감소 및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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