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새 팀 창단한 느낌…마테이는 아포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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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지난 비시즌 대규모 선수 변동을 겪었었다.
암흑기 탈출을 노리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아시아쿼터 선수를 무조건 주전으로 활용해야 하는 입장이라 (외국인) 두 선수가 공존하는 방법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일단 에디가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간다. 상황에 따라 여러 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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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지난 비시즌 대규모 선수 변동을 겪었었다.
먼저 프랜차이즈 스타 나경복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으로 전격 이적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주전 세터 황승빈,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를 각각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으로 보냈고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송명근을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도 리버맨 아가메즈에서 마테이 콕(슬로베니아·등록명 마테이)으로 교체했다.
선발 라인업 가운데 리베로 오재성만이 익숙한 얼굴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팀이 창단된 듯한 느낌이다. 신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마테이가 아포짓 스파이커에 기용되고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에 선다. 주전 세터는 한태준이다.
신영철 감독은 "마테이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가면 리시브 부담이 있다"면서 "한성정이 리시브가 제일 괜찮고 공격 능력도 전보다 괜찮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암흑기 탈출을 노리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몽골 출신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을 지명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실질적인 1순위 지명권'으로 쿠바 출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데려왔다.
김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아시아쿼터 선수를 무조건 주전으로 활용해야 하는 입장이라 (외국인) 두 선수가 공존하는 방법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일단 에디가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간다. 상황에 따라 여러 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친 김 감독은 "항상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게 스포츠"라면서 "선수들에게는 '우리의 훈련량을 믿고 한번 해보자. 더 이상 내려갈 데도 없으니 공격적으로 해보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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