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철식 태영건설 사장, 선임 9개월만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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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지난 12일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우 사장의 사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우 사장은 1985년 태영건설 토목본부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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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지난 12일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올해 1월, 부사장에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지 9개월여 만이다.
우 사장의 사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작년부터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 우려가 커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태영건설은 입장문을 내고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악성 루머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 사장은 1985년 태영건설 토목본부에 입사했다. 2016년 12월 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돼 태영건설의 굵직한 개발 사업을 맡았다. 2020년 12월엔 부사장으로 승진해 약 2년간 개발본부를 이끌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환경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NE사업본부를 함께 맡았다. 이후 올해 1월 말 사장으로 승진한 뒤 회사를 이끌어왔다.
한편 태영건설 사장 후임 인사는 아직 단행되지 않았다. 당분간 공석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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