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유방암, 무서운 속도로 우리 위협…힘 보태겠다"

용산공원서 핑크 페스티벌 개회식 참석
정기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인식 개선 당부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유방건강 인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조기검진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지난 12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첫 행보로 이날 페스티벌 개회식을 찾아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이 4배 이상 증가한 점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어린 딸을 남기고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 유방암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정기 검진과 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습관, 유방암 치료에 관한 인식 개선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유방암 환우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며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반드시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자가검진 부스를 찾아 자가검진 방법을 듣고 시연에 참여했다.

아울러 유방암 환우들과 만나 암 치료비와 생활비에 따른 고충을 듣는 한편 환우들에게 완쾌를 기원했다.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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