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100년만에 복원.."왕의 길이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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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문화재청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월대(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새롭게 변신한 광화문을 일반에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100년 만에 모습을 되찾는 월대가 광화문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약 50m 길이의 월대가 놓인 광화문은 이전까지의 광화문과 확연히 다른 서울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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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문화재청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월대(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새롭게 변신한 광화문을 일반에 공개한다.
월대는 과거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이 백성과 만나던 곳으로, 궁궐이나 종묘 등 중요한 건물에 설치한 특별한 공간이다. 왕실의 주요 의례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무대로 쓰이기도 했던 월대는 일제강점기 때 그 앞으로 전찻길이 나면서 사라졌다.
이번 복원은 원형 부재를 다시 사용하는 등 과거 흔적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의 난간석 일부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조선왕릉인 경기 구리 동구릉에 남아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부재 40여점을 활용했고, 난간 양쪽을 장식하던 각 석조물도 제자리를 찾았다.
특히 최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한 동물 조각상도 이번 복원 작업에 큰 힘이 됐다. 또 서울 세종로의 상징과도 같았던 광화문 앞 해태(해치)상도 위치를 옮겨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
문화재청은 "100년 만에 모습을 되찾는 월대가 광화문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약 50m 길이의 월대가 놓인 광화문은 이전까지의 광화문과 확연히 다른 서울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진 광화문 현판도 이날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탈바꿈한 모습이 공개된다. 새 현판은 고종 때 경복궁 중건을 맡았던 영건도감 제조(조선시대 궁 등의 건축 공사를 관장하던 임시 관서의 직책) 임태영이 한자로 쓴 것을 그대로 따랐다.
학계 안팎에서는 10년 넘게 여러 차례 연구와 고증, 전문가 논의를 거쳐 만든 새 현판이 현판 복원을 둘러싸고 이어온 논쟁의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광화문 현판 복원 과정에서 한글과 한자 중 무엇으로 할지, 어떤 글씨를 새길지 등 여러 의견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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