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까지 15G, 잊을 수 없는 트레이드” 63억원 FA 1루수 치명적 부진, 어디로 가나

김진성 기자 2023. 10. 15. 13: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첫 안타를 기록하는데 15경기 걸렸다.”

최지만(32, FA)에겐 첫 FA인데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 올 시즌 하필 각종 부상과 부진으로 가치를 제대로 뽐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2-2023 오프시즌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에 이어 6번째 팀을 맞이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올해 39경기서 104타수 17안타 타율 0.163 6홈런 13타점 12득점 OPS 0.624에 머물렀다. 본격적으로 풀타임 빅리거가 된 2018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심지어 샌디에이고에선 16경기서 31타수 2안타 타율 0.065 2타점 3득점 OPS 0.365였다.

이적 후 14경기서 24타수 무안타에 시달리다 10월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적시타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2일 경기서 곧바로 침묵하는 등 좀처럼 불타오르지 못했다.

최지만은 그렇게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최지만을 좀처럼 거론하지 않는다. 근래 부상도 잦았고, 어느덧 내년이면 33세다. 우투수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미지(실제 좌투수에게 그렇게 약하지 않다)도 있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2024시즌 로스터를 분석하면서 등급을 매겼다. 김하성은 2티어에 뽑히면서 핵심 전력임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최지만은 아예 트레이드 그룹에 따로 묶였다.

디 어슬레틱은 “최지만은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기록하는데 15경기 걸렸다. 피츠버그로부터 트레이드로 영입, 31타수 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잊히지 않는 샌디에이고와의 트레이드”라고 했다. 사실상 최지만 트레이드가 실패이며, 비꼬는 듯한 뉘앙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하이파이브하는 김하성과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은 올 시즌 465만달러(약 63억원)를 받았다. 올 시즌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면 저비용 고효율 FA가 될 수도 있었지만, 상황이 꼬였다. 올 겨울 행보가 관심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