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유방암 자가검진 손쉽게 이뤄지길"

김미경 2023. 10.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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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 명예회장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가검진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들에게 주기적으로 손쉽게 자가검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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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서 김희정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왼쪽)로부터 유방암 자가검진 방법을 배우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가검진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들에게 주기적으로 손쉽게 자가검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 정기 검진 인식을 높이고자 시행 중인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첫 행보로 2023 핑크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개회식에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했음을 상기하며 "저에게도 어린 딸을 남기고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고 유방암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김 여사는 이어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정기 검진,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방암 발생원인과 치료 방안 등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특히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진심 어린 격려는 병마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유방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반드시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서 유방암 자가검진 부스를 방문해 자가검진 방법을 듣고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희망!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여사는 이날 유방암 환자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김 여사에게 환자들도 가야금 연주, 세미나 등 각종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암 치료비와 생활비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유방암과 싸우면서도 다른 환우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응원과 격려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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