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임명직 사퇴는 꼬리자르기…김기현, 참모 뒤에 숨었나”
“선거 결과는 尹과 與 향한 경고”
김기현 사과·尹 국정기조 전환 요구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대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윤 대통령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국민을 모독해 놓고 참모들 뒤에 숨어 있느냐”며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한 대통령과 이를 받들어 김태우에게 공천을 준 김기현 대표의 책임은 어디로 갔느냐”며 “비겁한 꼬리자르기식 면피는 국민 심판만 더욱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 여당의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임명직 당직자 사퇴로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라며 “적어도 대통령실 차원에서 반성과 성찰, 국정 기조 변화를 위한 진솔한 발표가 있어야 하고, 잘못된 공천을 한 당 지도부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도 한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임명직 당직자 사퇴는 미봉책”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국회의 공전을 통한 민생의 어려움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채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을 열거하며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는 윤 대통령 뿐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경고다. 이를 받아들여 민생을 위해 민주당과 대화하고 동행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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