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승 '레전드 송진우', 세종 야구팀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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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다승 레전드로 꼽히는 송진우(56) 전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가 세종 세미프로팀 '원스톤야구단' 사령탑을 맡는다.
15일 원스톤야구단에 따르면 송진우는 지난 13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원스톤야구단 트레이닝센터에서 김형준 단장과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독에 취임했다.
'원스톤야구단'은 세종시를 연고로 2024년 출범 예정인 국내 최초 세미프로팀이다.
'원스톤야구단'은 송 감독 취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팀 구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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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프로 재도전 기회, 빛나는 팀 만들 것"
김형준 단장 "'원석' 가공해 '보석'으로" 포부
KBO리그 최다승 레전드로 꼽히는 송진우(56) 전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가 세종 세미프로팀 '원스톤야구단' 사령탑을 맡는다.
15일 원스톤야구단에 따르면 송진우는 지난 13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원스톤야구단 트레이닝센터에서 김형준 단장과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독에 취임했다.
'원스톤야구단'은 세종시를 연고로 2024년 출범 예정인 국내 최초 세미프로팀이다.
송진우 감독은 취임사에서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프로야구 선수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면서 "최고의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훈련을 통해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 개개인의 생활이 보장되는 팀을 창단하게 되어 환영한다"며 "선수들이 하나로 빛나는 팀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스톤야구단'은 송 감독 취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팀 구성에 나선다.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고졸, 대졸 선수나 프로방출 선수를 대상으로 선수모집공고를 통해 11월 중 공개 테스트와 트라이아웃을 열 방침이다. 선수 모집을 거쳐 2024년 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원스톤야구단은 기존 독립야구단과 달리 선수들이 회비 걱정 없이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는다.
구단은 세종에 들어설 예정인 야구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해 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독립야구단과 가장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준(50) 단장은 "야구의 포지션 9개를 원석이라고 하면 팀에서 '원석'을 가공해 '보석'으로 빛나게 하고, 그것이 하나가 되어 또다시 빛나게 만들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2, 초등6 아들 둘이 야구를 하고 있어, 뒷바라지를 하다 보니 야구를 알게 됐고 공부하게 됐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을 위해 좋은 환경 속에서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창단까지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세종시에 야구단을 본격 창단하면서 야구와 특화된 국내 최고의 트레이닝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국세청 뒷편 나성동 예술의 전당 인근과 대평동 금강변 인근에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구단은 향후 4개 팀을 창단해 2025년 중부권 리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송진우 감독은 1989년부터 2009년까지 21년간 한화 소속으로 672경기에 등판해 210승을 올린 '전설'이다. 선발뿐만 아니라 구원투수로 103세이브17홀드를 기록했다.
선수 은퇴 후 한화 육성군, 1,2군 코치, 국가대표팀 코치,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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