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직내괴' 경험…피해자 11% "극단 선택 고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지난달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중 10.9%는 이런 경험을 한 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지난달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는지를 묻는 문항에 35.9%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숙박과 음식점업이 43%, 제조업 4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40% 등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30대의 43.3%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가장 많이 답변했습니다.
다음으로 40대 37.5%, 20대 34.7%, 50대 29.2% 순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으로는 모욕과 명예훼손이 22%로 가장 많고, 부당 지시가 20.8%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에 폭언·폭행이 17.2%, '업무 외 강요' 16%, '따돌림·차별' 15.4%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의 46.5%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중 10.9%는 이런 경험을 한 후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한 비정규직 비율은 20%로 정규직 5%의 4배에 달했습니다.
피해자의 65.7%는 '직장 내 괴롭힘을 참거나 모른 척했다'고 했고, 회사를 그만둔 경우는 27.3%였습니다.
직장갑질119 권두섭 변호사는 "비정규직이나 여성, 저임금, 5인 미만,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와 같이 약자일수록 직장 내 괴롭힘을 더 많이 당하고 신고나 대처가 어렵다며 5인 미만 사업장,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등에게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송중기, 아내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 참석…금슬 좋은 부부
- "선생님 너무 졸려요"…초등생에 '수면제 젤리' 준 美 교사
- '귀신 잡는'이 아니라 '귀에 입김 불어 넣은' 해병대 부사관
- 학폭 가해자 측의 '적반하장 소송'…법원의 '사이다 판결'
- 종이컵 유독 물질 마신 여직원 110일째 의식불명…동료 등 송치
- [영상] 멕시코행 비행기 습격한 '거대 모기떼'…혼돈의 당시 모습
- 이란, 이스라엘에 '개입' 경고…"당장 안 멈추면 통제 불능될 것"
- 아이들 '정신적 충격' 받을 정도…이 사람이 차에 휘두른 것
- [스브스夜] '그알' 알바 면접 미끼로 '성폭행' 당한 스무 살 선아의 죽음…20대 여성들 '성착취'한
- [단독] 중국발 악성코드 '구멍', 기상청 말고 또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