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차세대 항공기 엔진 정비 맡는다

김재범 2023. 10.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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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프랫앤휘트니(P&W)사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정비를 맡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매년 100대 이상의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차세대 GTF 엔진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P&W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엔진 전문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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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프랫앤휘트니 GTF엔진 정비 초도물량 입고식
-엔진 MRO 경쟁력 강화 국내외 정비물량 확보 기대
대한항공은 10월12일 대한항공 부천 엔진정비공장에서 PW1100G 초도 수주 엔진 입고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프랫앤휘트니(P&W)사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정비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대한한공 엔진정비공장에서 프랫앤휘트니의 차세 대 GTF 엔진 초도 물량 입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CSO), 요게쉬 화스와니 P&W사 세일즈 총괄 담당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21년 12월 P&W사와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P&W사의 GTF 엔진은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엔진이다. GTF 엔진 중 ‘PW1100G-JM‘ 모델은 기존 대비 효율을 높이면서 탄소 배출은 줄여 친환경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매년 100대 이상의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하게 된다. 이 같은 대규모 해외 수주는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 정비 분야 중 최초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여 간 차세대 GTF 엔진의 완전 분해조립 정비와 시험 능력을 확보하고자 시설과 장비 도입, 첨단 정비기술 교육, 국내외 항공당국의 인가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번 차세대 GTF 엔진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P&W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엔진 전문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영종도에 준비 중인 최신 엔진정비공장 확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내 항공 MRO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안전운영책임자(CSO)는 “대한항공은 이번 GTF 엔진의 첫 정비 도입을 통해 최첨단 엔진 MRO 기술과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은 물론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준비를 갖춰나가며 글로벌 엔진 MRO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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