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옥순, 영숙 고소 5일만 철회…"이게 언니 마음이야" 대인배 면모 [전문]

이예주 기자 2023. 10.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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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옥숙, 영숙. / 옥순, 영숙
16기 옥순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6기 옥순이 영숙을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지 5일 만에 고소를 철회했다.

15일 옥순은 "말하고 싶지 않는 부분, 묻지 않는 배려가 문제의 원인이 될 수도. 영숙이도 제게 서운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물어봤고, 오해가 있다면 저 또한 사과를 하고 싶었다"며 사진 3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옥순은 "상대가 불편할까봐 묻지 않는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쌓을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그동안 영숙이도 무언가 제게 서운한 점, 미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 행동과 태도에 깊이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서로의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옥순이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그가 영숙에게 보낸 장문의 메시지와 '나는 솔로' 16기 방송 화면, 두 사람이 대화 목록이 담겨 있었다.

16기 옥순

옥순이 영숙에게 "마지막으로 물어보겠다. 언니는 사실 방송 중 저격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영숙이 네가 개인 라이브 방송 할 때마다 이틀은 언니(에 대한) 안 좋은 소리를 해도 그러다 말겠지 했다. 하지만 사흘째 되는 날은 정말 심해지더라. 있지도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으로 온 국민이 다 보는 데 말을 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했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거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저런 말은 다 거두고 언니는 사과는 바라지도 않는다"며 "영숙이 네가 앞으로 뭐를 하던 언니 언급만 앞으로 하지 않겠다 하면 고소는 하지 않겠다. 그냥 이게 언니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사진 속 옥순이 공개한 대화방 속 영숙은 옥순에게 "상철을 통해 메시지 전달 받았다. 내가 한 번 만나서 사과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언니 얼굴 보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다"며 조심스레 만남을 요청하고 있었다. 이 게시물에는 16기 상철, 영철, 광수, 영자, 4기 정식, 1기 영호 등이 '하트'를 누르며 옥순을 응원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옥순과 영숙은 '나는 솔로' 방송 이후 불화설에 휩싸였다. 방송 중 '가짜뉴스'로 인해 서로를 오해했을 뿐 아니라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영숙이 라이브 방송 중 옥순을 언급하자 옥순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하 옥순 메시지 전문

영숙아 언니 옥순언니야

너에게 몇 달 전 좋은 얘기로 카톡 보낸 후 처음이야 그리고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언니는 며칠동안 고소 건으로 대형 로펌에서 이 사건이 큰 거 알고 다들 도와주신다고 연락을 많이 받아서 다 미팅하고 왔어.

이제 주말동안 결정해서 월요일은 바로 결정할거야

언니가 마지막으로 영숙이 너에게 물어볼게. 

언니는 사실 방송 중 저격이나 안 좋게 얘기하고 다니는 거 그냥 방송 끝나면 신경 안 쓰려 했어 마지막 방송 라방만 끝나면 서로 각자 갈 길 가고 마주칠 일은 없다 생각했어

영숙이 너가 개인 라방할 때마다 이틀은 언니 안 좋은 소리를 해도 그러다 말겠지 했어 하지만 3일째 되는 날은 정말 심해지더라고...

있지도 하지도 않은 말을 방송으로 온 국민이 다 보는데 말을 해서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했고 앞으로가 더 심각해질거다 생각했어

영숙이 너가 인생을 살면서 싸워야 하는 게 왜 나인지도 모르겠고...

이런저런 말은 다 거두고

언니에게 사과는 바라지도 않아

그냥 언니가 미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어 언니가 말하고 싶은 건 

마지막으로 영숙이 너가 앞으로 뭐를 하던 언니 언급만 앞으로 하지 않겠다 하면 고소는 안 할게.

그것만 약속 지켜주면 그 전에 일은 잊고 서로 각자 인생 살고 그랬으면 해

고소가 시작되면 나는 끝까지 갈 생각이야 근데 사실 우리가 서로 원수를 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

언니가 앞서 말한 것처럼 사과는 바라지도 않아 다만 앞으로 언니 언급은 안한다고 하면 여기서 쿨하게 서로 각자 인생 살고싶어

그냥 이게 언니 마음이야

영숙이 너가 잘 생각하고 지혜롭게 판단해서 주말 안으로 답장줬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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