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가을야구’ 탈락…“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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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진입을 위한 실낱같을 희망을 이어가고 있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14일 5강 경쟁을 펼쳤던 두산 베어스가 LG트윈스를 3-2로 꺾고 가을야구 막차를 확정하면서 KIA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지은 KIA는 이제 오는 16일,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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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5강 진입을 위한 실낱같을 희망을 이어가고 있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14일 5강 경쟁을 펼쳤던 두산 베어스가 LG트윈스를 3-2로 꺾고 가을야구 막차를 확정하면서 KIA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71승 2무 69패 승률 0.507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이날 3연승을 거둔 공동 3위 두산과 3.5 게임 차로 벌어졌다.
이로써 KIA가 남은 경기에 전승을 거두고 두산이 남은 3경기를 지더라도 두산은 최소 5위로 확정된다.
결국 이번 가을야구는 LG트윈스와 KT 위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두산으로 치러지게 됐다.
올 시즌 KIA는 정규 시즌 막바지까지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 KBO리그 흥행 판도를 뒤흔들었다.
KIA는 시즌 개막부터 이어진 부상 악재를 버티고 막판 반등을 이루며 리그 전반기를 76경기 36승 39패 승률 0.480 6위로 마감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리그 중위권을 유지하던 KIA는 지난 6월말 팀 타선과 선발진의 부진으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그러자 KIA는 전반기 막판 트레이드로 포수 김태군을 데려와 안방전력을 보강하고, 외국인 투수 두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KIA는 당시 6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6위로 도약, 5강 문턱에 다가섰고, 후반기에는 10년 만에 9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리그 막바지 최형우, 나성범, 박찬호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와 함께 팀이 6위까지 추락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마지막까지 KIA는 뜨거운 5강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주전 선수들의 이탈을 이겨내지 못하고,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지은 KIA는 이제 오는 16일,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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