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실수 반복한 황위린…정철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에 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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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 300m 계주에서 한국 정철원(27·안동시청)이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에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만에 감동 스토리를 안겨준 황위린(28)이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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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 300m 계주에서 한국 정철원(27·안동시청)이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에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만에 감동 스토리를 안겨준 황위린(28)이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
전국체전 롤러에 출전하고 있는 정철원은 황위린의 실수를 접한 뒤 “황위린도 대만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내려는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랬을 것”이라며 “황위린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서 나밖에 없을 것”고 말했다. 이어 정철원은 아시안게임에서의 실수를 떠올리며 “꿈에 그리던 순간이 코앞에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똑같은 실수를 전대 반복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겠다고 수없이 결심했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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