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S건설 수장 10년만에 교체...허윤홍 대표이사 오너 유력

배규민 기자, 김평화 기자 2023. 10. 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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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10년 만에 수장 자리를 내놓는다.

허윤홍 대표이사가 확정되면 GS건설은 오너 경영 체제로 바뀐다.

허윤홍 대표이사가 확정되면 GS건설은 본격적으로 오너 경영 체제를 맞이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임병용 부회장은 대표이사와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면서" CEO에 대한 인사는 언제든지 가능하나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열어서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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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10년 만에 수장 자리를 내놓는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44세·사진)가 유력하다. 허윤홍 대표이사가 확정되면 GS건설은 오너 경영 체제로 바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부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2013년 6월 GS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후 약 10년 만이다.

임 부회장은 건설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경영인이다. 허창수 회장의 신임이 두터웠으나 올해 4월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GS건설은 기업의 이미지 훼손과 수천억 원대의 손실 반영, 철근이 빠져 있는 '순살 자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국토교통부의 영업정지 10개월 정지 처분에 이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GS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주가는 1년 전 대비 반토막 난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임 부회장이 남아서 책임지는 자세로 사건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엔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가 유력하다. 허 대표는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2019년 GS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신사업 부문과 연구개발 부서를 총괄하는 미래혁신대표를 맡아왔다. 허윤홍 대표이사가 확정되면 GS건설은 본격적으로 오너 경영 체제를 맞이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국감 추가 출석 등 임병용 부회장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대표이사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내부적으로 알려져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임병용 부회장은 대표이사와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면서" CEO에 대한 인사는 언제든지 가능하나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열어서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13일엔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총 1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40대 4명을 임원으로 선임해 '젊은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기존 6개 부문 9본부에서 10개 본부로 재편해 빠른 의사 결정과 사업 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새롭게 정비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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