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안배? 체력 바닥났다.” 쉼 없이 달린 베어스 주전 안방마님, 15일 LG전 휴식 뒤 회복 집중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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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서 휴식을 취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 선수는 체력 안배보다는 체력이 바닥났다고 봐야 한다. 8연전 일정을 치르고 있는데 5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뛰었다. 사실 어제(14일)도 포수로 뛸 상태가 아니었는데 어려운 팀 상황에서 양의지 선수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오늘은 대타 출전도 어려울 듯해 완전히 휴식을 주려고 한다. 몸 회복 상태를 보면서 내일(16일) 경기 출전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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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정규시즌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서 휴식을 취한다. 고된 8연전 일정으로 바닥난 체력과 몸 컨디션 회복을 위한 결정이다.

두산은 10월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와 경기 차 없는 공동 3위에 오른 두산은 이날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로하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박준영(3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김동주다.

두산 포수 양의지.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포수 양의지. 사진=김영구 기자
베어스 주전 안방마님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점이 눈에 들어온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 선수는 체력 안배보다는 체력이 바닥났다고 봐야 한다. 8연전 일정을 치르고 있는데 5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뛰었다. 사실 어제(14일)도 포수로 뛸 상태가 아니었는데 어려운 팀 상황에서 양의지 선수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오늘은 대타 출전도 어려울 듯해 완전히 휴식을 주려고 한다. 몸 회복 상태를 보면서 내일(16일) 경기 출전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15일 경기 승리를 위해 경기 초반부터 불펜진이 대기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상대도 오늘 이기려고 할 텐데 우리도 경기 초반부터 불펜이 준비해야 할 듯싶다. 최원준, 장원준, 이영하 선수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명신 선수만 휴식”이라고 밝혔다.

14일 LG전 승리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 두산은 남은 3경기 전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려야 한다. 16일 잠실 SSG전 선발 마운드 위엔 알칸타라가 올라간다.

이 감독은 “가을야구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3경기가 남았다. 오늘(15일)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 알칸타라는 99% 컨디션이라고 해서 내일(16일)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오늘 내일 경기 결과와 순위 싸움 구도를 보고 시즌 최종전(17일 문학 SSG전)을 어떻게 치를지 결정하겠다. 곽빈과 브랜든은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 등판 대비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잔여 3경기와 포스트시즌 때 두산 벤치는 고정 마무리 없이 유동적으로 불펜을 운영하고자 한다. 14일 경기에서도 이 감독은 8회 정철원, 9회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이 9회 말 흔들리자 김명신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 감독은 “남은 경기에선 특정 이닝에 특정 투수를 고정하지 않고 7, 8, 9회에 불펜진을 유동적으로 기용하려고 한다. 불펜 투수들이 시즌 막판 고생하면서 다들 힘이 많이 떨어졌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상황에 따라 불펜 기용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와 이승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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