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도 한국에서도 철기둥' 김민재,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김민재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4일(현지시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베스트11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6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지만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7경기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의 올 시즌 초반 활약에 대해 평점 7.16점을 부여하며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 보니페이스(레버쿠젠)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자네(바이에른 뮌헨), 팔라시오스(레버쿠젠), 호프만(레버쿠젠), 푸리히(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그리말도(레버쿠젠), 시마칸(라이프치히), 슈텐첼(슈투트가르트)이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바우만(호펜하임)이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김민재와 사네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는 레버쿠젠에선 4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정우영의 새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11에 3명이 선정됐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13일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4-0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 슈팅으로 상대 수비수 메리아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해 우파메카노, 데 리트 등 3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데 리트는 지난달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 A매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센터백이 김민재가 유일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A매치 휴식기까지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치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강행군을 앞둔 김민재는 "힘들지 않은 선수는 없다. 다들 힘들어한다"며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다. 몸관리를 잘해서 부상없이 활약을 펼치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김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게티이미지코리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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