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후보..이번엔 親트럼프 강경파 ‘짐 조던’
당내 반대표 55명에 의장 선출 여부 불투명
공화당 내분에 하원의장 공백기 지속 우려
13일(현지시간) 조던 위원장은 의회에서 공화당이 비공개로 진행한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당내 후보 경선 투표를 앞두고 막판에 출마를 선언한 오스틴 스콧 의원(81표)를 누르고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조던 위원장이 하원의장 후보에 선출된 직후 하원의장 후보에 대한 당내 지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무기명 투표에선 찬성 152표에 반대표가 55표나 쏟아졌다.
미국 하원 공화당은 221명으로, 하원의장에 선출되기 위해선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투표에서 하원 의원 과반수인 최소 217표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212명의 의원을 둔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하원의장으로 밀고 있어 공화당 내 반대표가 5표만 나와도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의 선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 11일 진행된 공화당 첫 하원의장 당내 경선에서 조던 위원장은 99표를 받아 중도, 경합주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 패배한 바 있다. 이후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반대파 설득에 나섰지만 20여명의 의원들이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밝히자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친 트럼프 강경파’인 짐 조던은 2015년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창립 멤버이자 첫 의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액안이 당시 다수당이던 민주당의 주도로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에서 진행된 탄핵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2007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조던 위원장은 대학 시절 레슬링 선수와 코치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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