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3년간 1등급 비율·점수 통합사회 못 넘어…"대입 상당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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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이 3년간(2021~2023년) 주관한 11번의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통합과학 평균 점수와 1등급 비율이 한 번도 통합사회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8 대입개편에 따라 수험생들은 통합과학 과목을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할 수 있고 실제 수능에서도 이 같은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간 점수격차가 지원자의 유불리 상황이나 대학 전형방식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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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1등급 비율 격차 매년 커져…올해 1등급 4배 차이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교육청이 3년간(2021~2023년) 주관한 11번의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통합과학 평균 점수와 1등급 비율이 한 번도 통합사회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격차가 매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향후 개편될 대입 제도에서 과학 과목이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3년간 교육청이 공개한 11번의 전국연합학력평가 탐구영역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1은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통합과학에 공통 응시하며 채점은 절대평가 방식이다. 원점수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이다. 이후 5점 단위로 커트라인이 내려간다.
먼저 2021년 치러진 4번의 고1 학평에서 통합사회 원점수 평균은 32.56점이었다. 이에 비해 통합과학은 24.66점으로 통합사회보다 7.90점이 낮았다.
지난해 4번의 학평에서는 통합사회 33.97점, 통합과학 25.00점으로 격차(8.97점)가 더 커졌다.
올해 9월까지 치뤄진 3번의 시험에서는 통합사회가 33.98점, 통합과학이 22.42점이었다. 격차는 11.56점이었다.
1등급 비율에서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2021년의 경우 통합사회 평균 28.95% 1등급, 통합과학 12.32% 1등급으로 비율 차이가 2배 이상 났다.
지난해는 통합사회 38.60%, 통합과학 13.56%로 비율 격차가 3배에 가까웠다.
올해는 통합사회 34.73%, 통합과학 8.94%로 이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진 상황이다.
한편 과학 과목에서는 화학, 물리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과목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수능 과학과목 접수는 지구과학Ⅰ 34.81%, 생명과학Ⅰ 32.93%, 물리학Ⅰ 14.25%, 화학Ⅰ 13.18%, 생명과학Ⅱ 1.4%, 지구과학Ⅱ 1.0%, 물리학Ⅱ 0.97%, 화학Ⅱ 0.92% 순이었다. 이에 향후 화학, 물리 과목 경쟁력이 입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8 대입개편에 따라 수험생들은 통합과학 과목을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할 수 있고 실제 수능에서도 이 같은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간 점수격차가 지원자의 유불리 상황이나 대학 전형방식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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