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살인미수·조발성 치매, 오펜하이머 낯 뜨거운 사생활 (서프라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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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업적 뒤 가려진 낯 뜨거운 사생활이 공개됐다.
10월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빌런극장'에는 오펜하이머 연대기가 공개됐다.
오펜하이머는 하버드대학교 화학과를 3년 만에 최우수 성적으로 조기 졸업했을 만큼 총명하고 영특했다.
결국 1954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고, FBI는 수백 페이지 분량의 도청, 감시록을 토대로 오펜하이머 사생활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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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오펜하이머 업적 뒤 가려진 낯 뜨거운 사생활이 공개됐다.
10월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빌런극장'에는 오펜하이머 연대기가 공개됐다.
미국 핵무기 개발 계획 맨해튼 프로젝트 리더로 원자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그는 1945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전쟁을 끝낸 공로자이자 최악의 살상 무기를 만든 파괴자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하버드대학교 화학과를 3년 만에 최우수 성적으로 조기 졸업했을 만큼 총명하고 영특했다. 그런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물리학 연구소로 유학을 온 뒤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한다.
친구의 목을 졸라 살인을 시도하고, 자신을 구박하던 교수에서 청산가리를 바른 사과를 먹여 독살하려고 했다. 명백한 살인미수에도 불구하고 오펜하이머는 처벌을 피했다. 부유했던 가족 덕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
오펜하이머에게 내려진 진단은 조발성 치매였다. 이는 조현병 옛 명칭이다. 현대 전문가들은 오펜하이머가 극심한 우울증을 알았다고 봤다. 낯선 타지에서 향수병과 학업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졌으리라는 추측이었다. 실제로 오펜하이머는 영국을 떠나 독일에서 적성에 맞는 이론 물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자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온 오펜하이머는 32세 나이로 존경받는 물리학자가 됐다.
1939년 35세 오펜하이머는 식물학자 캐서린 푸닝과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유부녀였다. 1940년 캐서린 푸닝은 오펜하이머 아이를 임신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두 아이를 출산하며 완벽한 가정을 이뤘다.
그런데, 1943년 오펜하이머는 결혼 전 사귀었던 정신과 의사 진 태트록과 불륜을 저질렀다. 이렇듯 오펜하이머는 마음 가는 대로 여자를 만나왔다. 오펜하이머 여성 편력은 맨해튼 프로젝트 도중에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1953년 그의 인생을 180도 뒤바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 앞으로 미국 원자력위원회 이사 윌리엄 보든이 보낸 서한이 도착했는데, 그 내용은 오펜하이머가 소련 스파이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FBI는 오펜하이머의 공산주의 활동 이력 때문에 오래전부터 오펜하이머를 감시해 왔다고 한다.
오펜하이머가 공산당에 가입하진 않았지만, 관련 단체에 거액을 기부했던 상황이었다. 오펜하이머가 스파이로 의심받은 확실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투하로 희생된 생명에 괴로워하며 수소폭탄 개발을 반대했다. 그러던 1953년 소련이 먼저 개발에 성공하자 소련 스파이인 오펜하이머가 핵폭탄 기밀을 소련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1954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고, FBI는 수백 페이지 분량의 도청, 감시록을 토대로 오펜하이머 사생활을 파헤쳤다. 수소폭탄 때문에 갈등을 겪던 에드워드 텔러 등 동료학자들은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냈다. 그 결과 오펜하이머는 스파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음에도 모든 공직에서 추방당했다.
2022년 미 정부가 오펜하이머 스파이 혐의를 철회하면서 명예를 회복하지만, 천재과학자라는 수식어에 가려져 있던 오펜하이머 이중성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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