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패를 걱정했는데…탈꼴찌에 4년 만에 승률 4할 복귀, 최원호 감독 "내년에 자신감 갖고 출발"

민창기 2023. 10. 15.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4년 연속 꼴찌를 모면했다.

1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대0 완승을 거두고,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탈꼴찌'를 확정했다.

최원호 감독은 15일 "9등이나 10등이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찌됐든 3년 연속 꼴찌를 하다가 지난 시즌보다 10승을 더 올렸다. 그래도 내년엔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4년 만에 4할대 승률에 복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롯데전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서 보여 자축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4일 대전 롯데전. 최인호가 5회 윌리엄스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홈에서기다리다가 윌리엄스의 손을 잡아주는 최인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4년 연속 꼴찌를 모면했다.

1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대0 완승을 거두고,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탈꼴찌'를 확정했다. 시즌 막판에 어렵게 키움 히어로즈를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14일 현재 57승6무79패, 승률 4할1푼9리.

지난 시즌엔 100패를 걱정했는데, 승률 4할대에 복귀했다. 지난 해 한화는 46승2무96패-승률 3할2푼4리를 기록했다. 9위 두산 베어스에 14경기 뒤진 압도적인 꼴찌를 했다.

아쉬움이 큰 시즌이지만, 그래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15일 "9등이나 10등이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찌됐든 3년 연속 꼴찌를 하다가 지난 시즌보다 10승을 더 올렸다. 그래도 내년엔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4년 만에 4할대 승률에 복귀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다.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에 등판해 3이닝을 못 던지고 강판했다. 단 1경기에 등판한 뒤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지난 5월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2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외국인 타자까지 극심한 부진끝에 퇴출됐다. 이 과정에 한달 넘게 공백이 생겼다.

최원호 감독(오른쪽)과 이대진 수석코치.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6월 말부터 7월 초에 걸쳐 18년 만에 8연승을 올렸다. 당시엔 5강 싸움까지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중위권으로 치고올라가지 못했다.

한화의 2023년 시즌이 저문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